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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9 00:57 사회관찰



사진은 내용과 별 상관은 없습니다.

 나는 대학생이 된뒤 희안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여성이 노출이 심한 야한옷을 입고 다니는 것은 자기만족 이다.' 라는 소리죠.

난 이말을 듣고서 상당히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뒤로 이 말이 주변에서 들려올 때마다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말이 과연 옳은 말인가에 대해서 말이죠. 

결론부터 얘기하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특히나 그런소리를 하는 사람이 본인이 여성이라면 한참 잘못 잘못 도달한 얘기일 겁니다.. 

그말이 무슨소린고 하니...

우리가 동물적으로 알고 느낀다고 생각하는 인간의 미적감각은 아주 최소한의 부분만을 제외하고는 모두 사회적 관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색, 사람, 외모등은 자신이 속한 사회와 가정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합니다. 가정도 결국은 그보다 큰 집단인 사회의 영향을 받고 있는것은 자명합니다. 모르겠으면 심리학 책을 봐도 좋고요.

여성의 몸이 아름답다고 '교육 받은이유' 는 다분히 남성중심적인 과거로부터 옵니다. 여성의 몸은 남성들이 가장 원하는 덕목입니다. 모든사람이 갈망하니 그건 좋은거죠. 사회적 부의 대부분이 남성에게 가는 사회에서는 더더욱 말입니다.

물론 과거에는 남성의 몸도 여성의 몸만큼 선호받던 시대가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남자의 '파워'는 곧 근육질의 몸대신 '돈'으로 대치되고 이제 남성의 신체에서 오는 매력은 돈과 재력보다 다음순위죠. 오히려 재력이 없는 경우 육체적인 강인함은 '매력' 대신 '야만'으로 비춰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남성이 득세는 과거부터 쭉 이어져 왔고 남성의 요구는 단순합니다. '성적 매력' 이죠. 

이성의 신체적 특징을 좋아하는게 인간의 당연한 기호라면 왜 남자가 길거리에 핫팬츠를 입고 탱크탑을 입는것이 매력이 되지 않았을까요? 굳이 답을 얘기할 가치를 느끼지 못합니다. 단지 대다수의 사회적 기호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 여기서 여성들은 자기만족이라고 외칩니다. 우리가 성자가 아닌이상 자기만족이 어디서 나오는지 알고 있습니다.. 
바로 그 만족감은 타인과의 비교와 타인의 평가에서 나옵니다. 

타인들의 평가는 사회적 관습에서 나옵니다. 적어도 여성의 몸에 대한 찬양은 남성의 노골적인 성적 기호때문에 나오는 것이 분명합니다. 아니라고요? 그럼 어떤 이유가 있는지 얘기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이런걸로 비추어 봤을때 여성이 자신의 노출을 자기만족이라고 하는것은 남성의 기호를 충족시켜준다는 것과 연관이 있습니다. 아니라면 스스로 그러한 경향을 거부하는게 좋았을 겁니다. 

결국 남성들이 과격하게 '남자한테 꼬리치려고 입는다'는 말은 말그대로 '과격' 하지만 여성이 남성의 미적 기준을 추종한다는 의미로는 크게 틀리지 않았습니다.

노출되는 옷을 입는걸 변론하고 싶다면 좀더 그럴싸한 이유를 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black_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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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파라치 2010.05.19 08:25  Addr  Edit/Del  Reply

    본인의 내적 기준과 사회적 기준이 무를 자르듯 분명하게 구분될 수 있다고 믿는 것 자체가 환상이죠.

    • black_H 2010.05.19 10:21 신고  Addr  Edit/Del

      예 맞습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유난히 개인의 영향을 사회의 영향과 떼어놓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이해할수 없는 부분입니다.

    • 트랄랄라 2010.05.20 02:37  Addr  Edit/Del

      한국 사회에서 난 니들과 틀리다고! 이러는 사람이 많은게 아니라 인터넷에서 허세 부리는게 쩔 뿐입니다. 특히 이글루스에는 허세력이 천원돌파하시는 분들이 많은 듯.

  2. 허허허 2010.05.19 10:26  Addr  Edit/Del  Reply

    {{물론 과거에는 남성의 몸도 여성의 몸만큼 선호받던 시대가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남자의 '파워'는 곧 근육질의 몸대신 '돈'으로 대치되고 이제 남성의 신체에서 오는 매력은 돈과 재력보다 다음순위죠. 오히려 재력이 없는 경우 육체적인 강인함은 '매력' 대신 '야만'으로 비춰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많은 착각이 녹아있는 글입니다.
    우선, 님과 같이 해석을 해보는 경우, 과거에 남성의 몸이 여성의 몸만큼 선호받던 시대는 문명 이전의 시대가 됩니다.
    문명 이후의 시대에는 '돈'이 아니라, '능력'입니다.
    님의 기준에서 따져볼 경우, '돈'이 기준이 되는 시대는 최소한 산업혁명 이후의 시대입니다.


    그리고 님은 여성을 볼때 몸을 우선하는 모양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몸에서 오는 매력보다 그 여성의 인성이나 성격 등을 따집니다.

    이 경우, "결혼할 여성이야 그럴지 모르지만, 사실 결혼을 빼고 하룻밤 엔조이로 본다면 몸 아닌가"하는 식의 반론이 있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여성도 마찬가지입니다.

    결혼을 제외하고, 즉 그 남성의 재력 권력이 자신과 무관한 경우를 놓고 본다면 뚱뚱하고 배나온 안여돼 부자와 빈곤한 식스팩의 미남 중 누구를 고를지는 뻔하지 않나요?

    돈없이 가난한 운동선수의 몸을 보고 매력이 아닌 야만을 느끼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돈많은 안여돼의 몸을 보고 야만을 느끼면 느꼈지 말입니다.

    • black_H 2010.05.19 11:12 신고  Addr  Edit/Del

      남성의 능력의 가치척도는 돈맞습니다. 지위같은 경우 '돈'을 많이 벌수있으냐의 가치척도이고 돈이 빠진 가치척도는 금방 알아보기 힘듭니다. 이글에서는 논외 부분이죠.

      미니스커트 입고 눈길을 주는것에 대한 이유로 인성이나 성격에 대한 얘기는 논점을 이탈한것 같습니다. 저도 결혼할때는 인성이나 성격을 봅니다.

      뚱뚱한 부자와 빈곤한 식스팩의 미남의 사례는 사귈때도 계속 유지됩니다. 왜냐면 순수하게 연애와 결혼을 분리하여 생각하는 여성은 드물기 때문이죠.

  3. 허허허 2010.05.19 10:26  Addr  Edit/Del  Reply

    {{타인들의 평가는 사회적 관습에서 나옵니다. 적어도 여성의 몸에 대한 찬양은 남성의 노골적인 성적 기호때문에 나오는 것이 분명합니다. 아니라고요? 그럼 어떤 이유가 있는지 얘기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여성의 몸에 대한 찬양이 단순히 남성의 노골적인 성적 기호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반론입니다.

    여성들도 같은 여성의 '아름다운 몸'을 보고 감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성적매력과는 무관하게 순수한 아름다움에 대한 감탄이 아닐까요? 모든 감탄하는 여성은 레즈비언의 성향이 무의식중에 나타난 것이다고 이야기하려는 것인가요?

    혹 그것은 "남성을 더 잘 유혹하게 발달된 몸을 보고 하는 감탄"이라고 하신다면, 페미니즘이나 여성운동가들은 그러한 것을 못느껴야 정상입니다....그런 사람들은 그리스의 여성 조각상을 보고도 아름다움을 못느껴야 정상이라는....그런 논리가 됩니다.

    여성의 몸에 대한 찬양중 '성적인 점'은 남성의 노골적인 성적기호에 의해 나오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성적이지 않은 찬양'도 있다는 점을 간과하셨습니다.
    님이 만일 잘 단련된 체조선수의 몸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이 님의 성적인 기호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것은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님은 김연아 선수의 스케이팅 연기를 보면서 거기서 성적인 유혹을 느끼십니까?
    혹은 김연아 선수가 아름답게 치장하고 '노출이 심한' 짧은 치마를 입고 있는 것은 "남성의 기호를 충족시켜준다는 것과 연관"된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일반적으로 그렇지 않습니다.
    "노출이 심한 짧은 치마를 입고, 다리를 쩍쩍 벌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인 유혹보다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은 님이 주장하신 것처럼 "노출이 심한 것은 남성의 기호를 충족시켜준다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부정하는 증거입니다.

    • black_H 2010.05.19 11:20 신고  Addr  Edit/Del

      전 순수한 아름다움에 대한 고찰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 순수한 아름다움은 어디서 나온것이냐에 대한것이고 제 대답은 인간의 섹스어필에서 나온다는 얘기입니다.
      인간이 저속해서 섹스어필을 아름답게 느끼는게 아니고 다분히 자신의 개체를 영속시키고 싶은 동물적인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죠.

      인간 아니더라도 자신의 생존에 불리한 외형으로 진화하여 이성에게 매력을 어필하는 포유류 군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뭐 당장 생각나는건 공작이죠.

      저는 개개인이 그런것을 인지하느냐의 얘기가 아니라 그러한 인지가 어디서 오는것인가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입니다.

      연아양의 얘기라면 노출이 심한 짧은 치마를 입고 하는게 남성의 기호를 충족시키지 않는것이라면 왜 여성 피겨스케이터들이 남성처럼 바지를 입지 않느냐는것에 대한 제 대답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겁니다.

  4. 구차니 2010.05.19 10:34 신고  Addr  Edit/Del  Reply

    경계선에 있는 위험한 주제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많은 오류를 범하게 되는, 야하게 입었다고 해서 성폭행/추행이 정당화 되지는 않아야 하겠죠.

    머.. 여름이 다가와서 눈이 즐겁긴 합니다 ㅋ
    일단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가 될지도 모르지만
    노출로 인해 이성의 눈을 끌게 되고, 그러면서 주위의 부러움을 사게 되는 순서로
    자기의 가치에 대한 자기만족을 얻게 되는게 아닐까요?
    결론적으로는 자기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노출을 하지만, 그러한 자기 만족을 얻는 경로는 자기 스스로가 아닌 타인에 의해서라는거겠죠.

    • black_H 2010.05.19 11:21 신고  Addr  Edit/Del

      넹 맞습니다. 당연히 성폭력의 변론이 되서는 안되겠죠
      하지만 많은 여성분들은 이성의 눈을 끌게 되서 부러움을 사는 부분이 틀렸다고 얘기합니다.
      그부분에서 합의가 이루어져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