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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6 21:33 아이폰




부고 소식을 빠르게 포스팅하고 싶었지만 회사에서는 인터넷이 안되는 사유로 퇴근 후 스티브 잡스의 추모글 형식을 빌어 포스트로 쓰기로 했습니다.

지난 10년은 스티브잡스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한 날들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그러질 것만 같은 애플을 iMac으로 견인하고
사양길로 들어갈 것 같은 MP3 Player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켰습니다.
그후 이사회 모두가 반대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핵폭탄급 충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그후 맥북에어로 노트북의 개념을 다시 쓰고
마지막으로 새로운 카테고리의 컴퓨터, iPad를 선보였습니다.

지난 십년간 남긴 족적이 일반 사람의 평생가는 역량이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제가 스티브 잡스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저러한 껍데기가 아니라 그 안에 담겨있는 잡스의 감성적인 면입니다.

여태껏 엔지니어들은 기능적이고 기술적인 첨단에 올라가기 위해, 첨단의 기술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했습니다.
IT 결과물은 일반 성인들이 따라갈 수 없을정도로 복잡해졌습니다.

사람들이 원하는것은 TV리모컨 정도의 조작이고
스티브 잡스는 IT기기를 리모컨 다루듯이 간소화 하는데 많은 공헌을 했습니다. 
다른 기업들이 성능과 스팩에만 열중할때
스티브 잡스는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그러한 고민은 그가 지휘한 물건들에 잘 나타나 있고, 그러한 시도는 새로운 혁명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애플의 기기를 사용할때 여러 컨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아이튠즈 스토어가 그렇고, iOS용 앱스토어, 맥킨토시 앱스토어가 그것입니다.

제가 가장 슬픈점은 이전에도 스티브 잡스만큼 기술에 인문학적 사상을 접목시키려는 사람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것 같은 상실감 입니다.  

개성은 어떤 기업이나 갖고 싶어 하지만 감성을 넣으려 시도한 사람은 잡스가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잡스는 IT역사에 길이 기억될 겁니다.

Rest in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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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lack_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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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차니 2011.10.09 15:26 신고  Addr  Edit/Del  Reply

    하지만 벌써부터 잡스를 깔아뭉개려는 언론의 행태가 보이더군요.
    역설적으로 잡스가 죽어서 삼성의 주식이 반사이익을 얻는걸 보면 웃기기도 하구요...

    비록 애플의 제품은 애플2 밖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게 이 세상을 윤택하게 해주었음은 명확해 보이기에 그의 죽음을 추모합니다.

    • black_H 2011.10.09 21:41 신고  Addr  Edit/Del

      아무래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형의 혁신가치를 인정할수 없었을 거에요...
      기술조차도 천시하는 사회에서 하물며 눈에 보이지 않는 혁신이란건 받아들일 준비가 안돼 있는거죠...

  2. 최민기 2014.04.20 16:59 신고  Addr  Edit/Del  Reply

    스티브 잡스 아저씨, 죽어서도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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