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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9 21:42 사회관찰




가끔 기업인의 도덕성에 대해서 무심한듯 대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보면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다.' 라는 간단한 한마디로 일축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게 맞는 말일까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아닙니다. 


우선 부자(혹은 재벌)을 예로 들어봅시다. 

부자들의 돈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요? 갑자기 허공에서 생긴게 아니라면 당연히 우리가 사는 사회 시스템에서 흘러온 돈들입니다. 

부정으로 돈을 번 사람들은 말할것도 없거니와 자신의 아이디어로 돈을 벌었다 하더라도 그러한 니즈에 부흥할 수 있었던건 정치 경제 시스템이 그들의 아이디어와 맞아 떨어진 겁니다. 

반면에 인간 이상의 노력을 하지만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길가다 채이는 돌처럼 많으니까요... 개인의 노력만으로 돈을 거머쥘 수 있다는 것은 '기업은 이윤추구' 라는 구호를 가진 사람들의 첫번째 환상입니다. 

그들이 돈을 많이 벌 수 있었던것은 직접적으로 그 사회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노동인력과 소비에 의해서 벌어진 일이고, 해외 수출이 전부인 사회라 하더라도 그 기업이 한국에 붙어있는 것만으로도 이 사회 시스템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고 말할수 없게 여러모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서구 사회의 기업들이 자신의 모국에 여러가지 사회공헌을 하는게 법적으로 정해져서 그런게 아닙니다. 그들은 사회 시스템이 자신들에게 주는 이익을 알기 때문이 이렇게 베푸는 것입니다. 

결국 한 나라에 속한 사람의 재산이 많으면 많을수록 사회시스템의 도움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입니다.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아시나요?

이건희씨가 소말리아나 아프리카에 태어나도 지금과 똑같은 삼성을 만들수 있었을까요? 
그들이 일군 기업은 자신들의 사업 기술과 연결되어 있을지 몰라도 그 저변에는 그들의 말을 따라주는 무수한 노동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자신과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은 더더욱 많아집니다. 그리고 그런사람들의 도움을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정치인들은 더 말할것도 없습니다. 

결국 그러한 것들은 혼자 번 것이 아닙니다. 같이 번 것입니다. 
최소한 자신의 모든 기업가족과 나눠야 할 부분이고, 나아가서는 자신에게 돈을 안겨준 사회에게 많은 부분을 돌려줘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중소기업의 고통을 짜내서 자신들의 원가 절감을 합니다. 
사장은 노동자를 노예취급 하는게 일부악덕기업에서만 있는 일이 아닙니다. 

적어도 지금까지 우리네 부자들의 모습은 거의 대부분 자신이 받은 사회적 도움을 무시하고 심지어 철저하게 이용합니다. 

자신이 재벌이 되었다고 모든 사람을 부자로 만들어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을 키워준 사회 시스템의 감사함을 잊지말고 일정부분 사회에 기업의 돈을 환원하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새로 사회에 나오는 청년들을 교육시키는 작은일만 실천하면 됩니다. 

잠시 논지가 옆으로 샜는데 왜 돈이 많을수록 도덕성이 높아야 되냐면 자신이 벌은 모든돈이 온전히 자신의 것이 아님을 알려면 높은 도덕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그런척이라도 하려면 말입니다. 

시크릿 가든에서 현빈이 얘기하는 소위 '사회 지도층' 의 선택은 노동자 계층의 사람들에게 파급효과가 큽니다. 또한 그들의 의도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큽니다. 

많은 권한이 있는 사람은 그만큼 더 높은 도덕적 능력을 요구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기능적인 자격요건 입니다. 어린아이에게 항공기 조종을 못시키는 이유와 같죠.

자신이 그런 자격이 되지 못한다면 과감히 그것을 내려놓을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사회가 요구해야 합니다.

세상사 모든것은 자격이 있느냐/없느냐 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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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lack_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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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차니 2011.03.12 20:01 신고  Addr  Edit/Del  Reply

    그래도 솔찍히 남자 연애인들의 늦장 군대라던가
    끌려가면서 오만가지 쇼를 하는 인종들을 보고 있노라면 웃기기만 합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당연히 가야 할 것을
    일반인은 당연히 끌려가고 있는 것을
    자기는 마치 선택인양 하는 행위 자체를 고귀하다고 선전하고 있으니 말이죠.

    • black_H 2011.03.15 23:50 신고  Addr  Edit/Del

      쩝 그러게요...
      현상황에서 그나마 간다는거(차악)에 대한 찬사이니 뭐 어쩔수 없다고도 생각합니다.
      앞으로 군대가는게 당연해(뭔가 말이 이상하죠? ㅋ)지면 괜찮아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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