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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8 07:01 아이폰






우리나라 같은경우는 삼성의 뒤를 빠는 언론사들로 인한 악영향 때문에 아이폰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좀 많은편이고 외국 같은 경우는 다른이유로 아이폰의 선전에 대해서 좀 회의적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별다를게 없다' 라는 것이었죠. 

물론 초반에 아이폰에 대한 회의적인 여론은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왜냐면 윈도우 모바일도 10년동안 해결 못했던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 속에서 아이폰이 윈도우 모바일의 파이를 나눠 가지면 얼마나 가질 수 있느냐가 문제였죠.

게다가 아이폰 출시 초반 1년은 앱스토어도 열리지 않았던 상태니 그 의구심은 당연한 거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앱스토어가 열리고 스마트폰 앱시장의 중요한 화두인 소비시장 규모면에서 수익이 된다는 것을 안 전세계의 개인 개발자/기업들은 질좋은 어플은 많이 만들어내고 결국 스마트폰의 르네상스라고 불릴 정도로 커졌습니다. 윈도우 모바일의 파이를 빼앗는것은 물론 스마트폰 시장의 크기를 거대하게 키워논 일등공신이 되었죠.

지금 해외쪽에서는 그런 앱스토어의 힘을 제대로 느꼈고 이제는 앱스토어를 나눠가지는 아이패드의 위력또한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 아이패드의 적수는 없습니다. 갤럭시탭 정도가 아이패드와 비슷한 컨셉을 가졌지만 안드로이드 기반의 타블렛은 중대한 결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해상도 입니다. 

'아이패드도 아이폰과 해상도가 다르지 않느냐?' 라고 반문할 수 있지만 아이패드는 저해상도 어플에 대한 호환성이 100% 입니다. 앱스토어의 모든어플[각주:1]을 아이패드에서 제작시 최적화된 배율로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2배로 스케일링을 하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어서 직접 사용해본 결과 아이폰의 어플을 사용해도 불편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우선 딱 2배로 키우기 때문에 글씨가 번지지 않아서 눈이 피로하지 않다는게 그 첫번째죠.

한마디로 아이패드 구매하면 당장 쓸 어플이 있다는 겁니다. 이거 매우 중요하죠...

하지만 안드로이드 진영은 조금 다릅니다. 해상도별로 어플을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해상도가 다르면 어플의 화면구성이 깨질수도 있고 최적화된 1배율을 맞춰주는 기능같은것도 없습니다. 최악의 경우 해상도가 다르다는 이유로 실행이 안될수도 있습니다. 

즉... 특정 디바이스 해상도에 맞춘 어플만이 돌아갈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어서 가뜩이나 아이폰 앱스토어 대비 1/10밖에 안되는 어플이 또 토막나게 됩니다.

갤럭시탭이든 갤럭시탭 할아버지이든 이 문제를 해결하지못하면 할수있는게 많이 없습니다. 인터넷, 동영상 하나보고 사기에는 기기값이 만만치 않죠... 

두번째는 '컨텐츠가 원래 부족했다' 입니다. 

컨텐츠의 질을 보려면 기기를 가장 최대로 활용하는 게임을 보시면 됩니다. 아이폰 컨텐츠를 조금 들여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Konami, namco, capcom, EA 등의 거대 기업들이 아이폰 게임 산업에 참여합니다.
유틸리티들은 더 말할것도 없이 최고의 어플들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만약 다른진영 기기값이 아이패드와 비슷해 진다면? 아이패드를 사는게 훨씬 이익입니다. 원래 타블렛 패드 제품들은 컨텐츠를 소비하기 위한 제품입니다. 저작도구는 아니죠... 적어도.
그렇기 때문에 극단적인 미니멀리즘한 디바이스 구성으로 되어있는데(터치/화면) 여기서 소비할 어플들이 부족하면 기기의 의미 자체가 많이 퇴색됩니다. 
여태껏 타블렛PC 사업이 죽쓴것도 그 이유중 하나죠... 가격대비 컨텐츠 소비율이 그리 좋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소비할 컨텐츠가 매우 많아진 애플의 모바일 기계들은 맥킨토시/윈도우 진영의 싸움하고는 판세가 달라졌습니다. 이것은 기기성능을 끌어올린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닙니다. 
솔직히 얘기해서 만약 다른 제조업체에서 무시무시한 성능의 기계를 싸게 판다면 초기에는 약간의 판매고를 올릴수 있지만 그후 소비할 만한 컨텐츠가 없다고(혹은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차후 기종 선택시 아무런 어드벤티지가 없다 이말입니다. 

결국 이런점들 때문에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해서 향후 2년간은 아이패드의 적수가 없다고 말한 것입니다. 
현재 안드로이드 진영은 스마트폰 쪽에서도 아직 많은 호환성을 염두해 두어야 하기 때문에 게임 컨텐츠쪽이 매우 빈약합니다. 아이폰은 OS차원에서 '무조건' openGL 을 기본적으로 사용할수 있지만(그 예로 인터페이스 애니메이션을 openGL쪽으로 지원합니다)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이 OpenGL ES 칩의 성능과 유/무는 선택사항입니다. 

세번째는 성능입니다. 

자꾸 제가 기기의 성능을 거론하는데 실제 안드로이드 진영은 플래그쉽 기종 몇몇 제품을 제외하고는 저사양 기계도 상당히 많습니다. 성능이 왜 중요하냐면 만약 개발 볼륨이 큰 제품을 만들려고 기업에서 결정했을 시에 하한선을 무시할 수 없다 이말입니다. 

아이폰 기종은 아이폰3G 기종하고 조금만 옵션타협하면 호환성 OK 입니다. 3G기종도 3D성능은 무시할 정도는 아닙니다. 

결국 제가 앱 개발사라도 좀 더 큰 시장을 선택하는건 당연한거 아닐까요? 좀더 직설적으로 얘기해서 오픈 OS진영이라는 것은 기업들의 이익과 결부된 사항이지 사용자들의 편의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개념이니까요. 뭐 본인이 직접 만들어 쓰신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요....

안드로이드 진영은 적어도 아이폰3G안의 3D성능에 두배수는 차이나야 합니다. 
해상도 자체가 이미 2배 가까이 크니까요.
하지만 중급기종 안드로이드 폰의 3D성능은 아이폰 3G 수준, 혹은 아이폰3GS 성능보다 못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해상도 높은 안드로이드 폰에서 3D게임은 많이 포기되는 부분이 많을 것입니다. 특히나 안드로이드용 웹패드 제품을 만들때는 더더욱 그러겠죠...


좀 두서없긴 했지만서도 제 의미를 파악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안드로이드 진영은 좀더 강력한 연합을 꿈꿔야 합니다. 

최악의 경우 안드로이드 진영이 이 호환성 문제[각주:2]를 해결 못하면 2년안에 예전 윈도우 모바일의 실패를 그대로 답습하게 됩니다. 왜 10년동안 별다른 경쟁자가 없었던 WM진영이 아이폰에 의해 한순간에 무너졌는지 한번 의문을 가져야 합니다.



  1. 아이패드는 카메라를 사용하는 어플은 당연히 못사용하죠^^;; 이건 호환성하고는 좀 다른 의미니 논외로 하겠습니다. [본문으로]
  2. 결국 개발 코스트와 시장크기 문제입니다. 앱 호환성은 시장 크기와 직결적으로 연결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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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lack_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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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차니 2010.08.29 01:07 신고  Addr  Edit/Del  Reply

    일단 확실한건 애플은 제품군을 늘려갈수록 점점 하위호환성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머리가 아파질것이고, 안드로이드는 이미 열매가 열리기도 전부터 장비간 호환성에서 머리를 썩고있죠.

    그런 이유로 영악하게도 애플에서 고성능의 제품을 뜨문뜨문 발표하는 전략을 채택을 했을테고
    단일 제조사, 단일 라인을 통한 SDK의 안정화와, 테스트 환경의 단일화 역시 상당한 힘을 발휘하고 있죠.

    아무튼, 어느쪽이 좋다 나쁘다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제가 애플 제품을 직접 소유하고 조작해보지 않은 영향이 클것입니다만)
    현재로서는 애플이 강세를 띄고 있지만, 레어함이 사라진 애플 제품은
    많은 군중들의 몰개성화를 추구하고 그렇게 되면 또 다시 안드로이드에게도 기회는 돌아오겠죠.

    솔찍히 dog나 cow나 전부 스마트폰(헉 저도 이번에 스마트폰으로 갈아탔으니 dog로 해주세요 ㅋ)
    그리고 전부 갤럭시나 아이폰이니 이러한 몰개성화/획일화를 보면서 차라리 어느정도 상향평준화되지만 조금씩은 편차가 있는 안드로이드에 미래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 black_H 2010.08.29 05:33 신고  Addr  Edit/Del

      아이폰은 초기 IBM PC와 같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플랫폼이 되버린거죠... 당시 IBM PC모양이 비슷하다고 개성을 따지는 시대는 아니었으니까요..

      다만 IBM이 힘을 잃기 시작했을때는 바로 IBM호환 PC들이 마구 생겨나면서 부턴데 애플의 아이폰플랫폼은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뭐 언젠가는 너무 독선적인 플랫폼 정책때문에 쇠퇴할 시기가 올것은 너무도 당연합니다만 선점한 어플리케이션 시장덕분에 그 시기는 제 생각엔 5년안에는 일어나지 않을것 같군요... 그만큼 애플이 만들어논 시장은 견고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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