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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9 16:05 사회관찰




우리나라에는 상당히 이상한 투표행위가 하나 있다. 
바로 자신의 표가 '사표' 가 되기가 두려운 나머지 가장 '힘이센' 후보에게 밀어주는 일이다. 

솔직히 다른나라에도 이런 행태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혹시나 해외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알려줬으면 좋겠다. 

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일인지 생각을 해보았는가? 
투표를 왜 하는지 조차 망각하는 행위다 이건...

투표는 자신의 신념과 정책에 맞는 후보를 선택하는 행위다.
뭐 딱히 뭐라 얘기해야 할지도 모를정도로 당연한 일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대변해 줄 수 있는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운 의원들을 뽑고 그중에 가장 많이 득표한 사람이 당선되는 방식이다. 

그런데 특정 후보가 제대로 득표를 못할것 같은 생각이 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뽑힐 사람을 뽑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아니... 뽑힐사람을 뽑는다니... 이게 대체 무슨소린가? 관심법이라도 가지고 있나? 누가 뽑히느냐에 따른 변수는 오로지 득표이다. 
뽑힐지 안뽑힐지는 투표결과가 나와봐야 아는거고... 뽑히지 않을것 같아 다른곳에 투표한다는 것은 그런 변수 자체를 스스로 망치는 결과를 가져온다. 애초에 노무현 전대통령이 당선된 당시도 뽑힐사람 뽑는다는 생각이 대다수였다면 이회창의원이 대통령이 됐어야 했다. 

그러한 투표는 아무 철학도, 장기적인 안목도 없다. 우리는 4년 살고 죽는 존재가 아니다. 

이게 문제가 뭐냐면 아주 간단한 문제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게 만든다. 
지난 30년 넘게 여당쪽에서 만들어놓은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의사가 아무도 없다. 왜냐면 변화가 필요할때 새로 뽑을 사람은 한번도 여당이 되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솔직하게 내 심정을 여기다 얘기하겠다. 사표가 싫다고 힘센 후보 밀어주는 행위는 특정 정당만 보고 뽑는거 보다 훨씬 무식한 일이다. 

힘은 국민이 주는 거다. 투표란 행위 자체가 애초에 힘을 실어주는 행위다. 권력은 국민에게 나온다는 소리 못들었나? 

내가 이런 포스트를 쓰는 이유는 개인주의가 많이 정착한 젊은 세대에서조차 이런 생각을 하나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제대로된 정치인을 보는것은 앞으로도 요원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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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lack_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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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차니 2010.07.29 18:30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번 대선도 그렇고 저번 선거도 그렇지만
    확실히 누가 뽑힐게 거의 확실해 보이는 언론 플레이를 보면
    그래도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누군가를 뽑게 되더라구요.

    대선때는 기분이 XYZ 스러워서 무효표 만들어 버렸지만
    이번 선거때는 최소한 한나라당이 아닌 다른 쪽에 힘을 실어주는게 그나마 가장 유효한(하지만 정석은 아닌) 판단이 아니었나 싶더라구요..

    아무튼 기분좋은 선거가 되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차라리 총 %의 인원이 선거하지 않으면 아예 선거를 무효 처리 하고 공석으로 둔다음 다음 임기까지 놔둔다던가 이러는것도 어떨가 생각이 들어요.)

    • black_H 2010.07.29 20:25 신고  Addr  Edit/Del

      투표할때 못쉬게 하면 그 기업체에 벌금 때리고
      투표하지 않은 사람도 벌금내는 방안도 생각해 볼수 있겠어요...

  2. 낰뭌얔ㅋㅋ 2010.07.29 21:18 신고  Addr  Edit/Del  Reply

    제가바라는건 옳바른 정치적 신념을 가진사람이 대중심리를 자신에게 유리하게끔 교묘히 조작해서 당선된 후 자신의 뜻을 펼쳤으면 좋겟네요
    대중설득보다 이게 더 현실에 가깝지 않나요

    • black_H 2010.07.29 22:18 신고  Addr  Edit/Del

      대중을 설득하는 것은 오랜시간이 걸리는것은 맞지만 현실은 사람이 많드는 것이니 현실적이라는 말은 사실 합리화의 수단으로 많이 쓰이죠.
      물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낰뭌얔 님이 말씀하신 정치인에 가까웠지만 그러한 방법은 단편적이고 일회성에 가까워서 의미가 별로 없지 않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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