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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1 23:47 사회관찰




시사메거진 2580에서 용인대의 체벌에 대해서 후속을 다뤘습니다. 

충격적인 동영상의 파급효과로 지금 문제가 되었던 용인대 경호학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습니다만....

 가해학생과 학과 교수들을 보니 이대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용인대 경호학과에서 보는 모습은 전형적인 폭력순응 프로세스 입니다. 

자신이 저학년때 받았던 폭력의 부당함을 인지하는 사람이 막상 그 상황이 되자 오히려 더 악랄하게 똑같은 행동을 하는것, 더 나아가서 그러한 폭력성을 옹호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더 문제인것은 나이어린 학생들이(솔직히 06학번은 저 학과 다닐때 보지도 못한 학번입니다;;) 그렇게 맘편하게 사람을 폭행하는 이유는 든든한 교수의 생각이 썩었기 때문입니다. 

경호학과 교수조차도 이 사건이 벌어진 뒤에 '민주주의에서는 다수의 의견이 중요하고 '이 학과'는 폭력이 다수의 의견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  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발언을 하였답니다...

제가 제 블로그에서 누차 얘기하지만 폭력은 아무것도 낳지 못합니다. 기껏해야 잘 돌아가는것처럼 거짓말을 할 뿐이죠.

물론 지금껏 하던 통제의 고삐를 푼다면 당장은 문제가 생겨 보일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대대손손 폭력을 물려주실 생각이신가요? 이건 어른이 풀어야할 숙제를 다른 자손에게 떠넘기는것과 같습니다. 폭력은 해결해야 할 문제지 처방이나 방법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을 몽둥이로 쳐서 양식을 약탈하는 과거 혈거인들과 똑같아 지고 싶으시면 그렇게 계속 유지하십시오. 적어도 저는 그렇게 살기 싫습니다. 

인간이 폭력을 없애자는 이유는 보기 좋아서 그런게 아닙니다. 폭력이 결국은 사회 결집을 약하게 하고 장기적으로 사회의 안전망이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즉 같이 살자고 하는겁니다. 

그런데 그걸 역행해서 성과를 위해, 기강을 위해 폭력을 휘두른다면 그것은 누굴위한 폭력입니까? 개개인이 행복하지 않은데 성장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이 사회의 어두운 면이 적나라게 드러나는 상황입니다. 사실 아무도 고칠 생각이 없고, 심지어는 유지시키고 싶어하는 인간의 탐욕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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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lack_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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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낰뭌얔ㅋㅋ 2011.05.02 13:35 신고  Addr  Edit/Del  Reply

    교수님 대박

  2. 구차니 2011.05.08 18:33 신고  Addr  Edit/Del  Reply

    황당할 정도로 웃긴건 누군가가 의지를 갖고
    바꿀수 있는 자리에 올라가더라도 그 사람이 고쳐놓고 떠나도
    이전의 상태로 원상복구가 된다는게 바로 유머죠

    결국에는 자기가 편하겠다고 능력의 부족을 폭력으로 메꾸려는 걸지두요..
    (라고 적으니 웬지 저번의 교육관련 폭력주장과는 상반되는 느낌이군요 ㅠ.ㅠ)

    • black_H 2011.05.08 22:59 신고  Addr  Edit/Del

      음 뭐 사실 대학교 체벌을 보면 체벌이 아니라 그냥 폭력이죠...
      중요한점은 그것보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초기에 있었던 사람보다 후발주자(?)들이 더 악날할수도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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